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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사회 이슈

코스피, 美훈풍·키몬다 효과에 1150선 안착

설연휴로 닷새만에 개장한 코스피 지수가 그동안 글로벌 증시의 강세 영향과 키몬다 파산 효과 등으로 오랜만에 급등 마감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4.58포인트 오른 1157.98로 장을 마쳤다. 전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최악의 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텍사스인스트루먼트의 예상외 실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또 지난 23일 세계 5위 반도체 기업인 독일의 키몬다가 정부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 여파로 코스피 지수는 상승세로 개장한후 꾸준히 상승폭 늘려갔다. 이날 개인은 7039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28억원, 477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403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가 10% 이상 폭등하는 등 대부분 급등 마감했다.

특히 하이닉스는 유상증자 이후 매물출회가 예상했으나 뜻밖의 키몬다 파산 호재로 상한가로 마감했다. POSCO는 7% 이상 급등했고 한국전력, SK텔레콤, 현대중공업, KB금융 등도 큰폭으로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키몬다와 도시바 호재 등으로 폭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자동차주 역시 바닥론이 대두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은행주는 미국 증시의 금융주가 상승하면서 급등했다. KB금융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등이 모두 10% 이상 올랐다. 신한지주, 부산은행, 기업은행, 외환은행도 강세로 장을 마쳤다.

이 밖에 조선과 철강, 보험, 통신 등 전업종이 올랐다.

한편 이날 692종목이 올랐으며 이중 상한가는 13종목이 기록했다. 반면 하락종목은 163개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