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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사회 이슈

감금.폭행.성매매..무서운 10대들(종합)

(광주=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10대 남녀 청소년들이 한 여학생을 일주일 동안 가둬놓고 성매매까지 시켜오다 경찰에 적발됐다.

21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A(14)양 등 14~18세 남녀 청소년 8명은 지난달 말 평소 알고 지내던 B(17)양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들이 지내는 광주 북구의 한 원룸으로 불러냈다.

이들은 B양과 함께 온 C(17)양에게 "성매매를 해 용돈을 벌자"고 말했다. 말이 '제안'이지 사실상 '협박'에 가까웠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A양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알게 된 B양을 꾀어냈지만 B양은 임신한 상태여서 B양과 함께 왔던 C양만 강제로 성매매를 시킨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이들은 이 때부터 C양을 원룸이나 모텔 등지로 데리고 다니면서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남성 7명으로부터 5만~10만원씩 받고 성매매를 하도록 시켰으며 C양이 받은 돈을 갈취해 생활비와 유흥비 등으로 썼다.

폭행과 협박에 시달리며 일주일째 성매매를 강요당했던 C양은 A양 등이 술에 취해 잠이 든 사이 원룸을 빠져나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양 등 5명에 대해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3명을 쫓는 한편 C양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할말이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