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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발성

테리의 연습방법 3(복제)

1~2년전 스타 크래프트에 재미가 붙어 열심히 한적이 있다.
 
주종족은 저그
 
처음에 테란 이라는 종족을 하기 위해 누군가에게 방법을 묻고 싶었지만
 
설명등이 영 신통치 않다. 일단 느껴 봐야 겠다 싶어
 
겜방에서 본것으로 무언가 만들고 짓고 활성화 되어 있는거 붙어 지어 보았다.
 
처음엔 유닛이 scv 밖에 없어 그것으로 공격을 하기도 했고 다른 유닛이 없어 이것이
 
데모 버젼인가 생각을 했다.
 
이렇게 약해서 어디에 써먹으란 이야긴가?
 
미네랄를 캐는 것이라는 것과 그것이 일꾼 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서플라이 디팟을 지어 저게 무엇일까 아무 변화도 없는데.. 일꾼을 서플라이 디팟에
 
넣어 보려 열심히 부벼 보기도 하고 수일이 흘러 어지간히 이것 저것 다 만들어 보게 되고
 
스타를 좀더 오래 했다는 친구와 배틀넷을 해보기도 했다.
 
인터넷의 많은 빌드오더와 전략등은 철저히 무시 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것 저것 해보며 혼자 알아 가는게 얼마나 재미 있는데 그 재미를
 
낼름 설명서로 해결할까?
 
전자 제품을 사도 설명서 부터 읽는 것은 참 재미 있는 놀이하나를 잃어 버리는 것이다.
 
테란을 익히게 되고 같은 혼자 놀기 방법으로 프로토스와 저그를 익혔다.
 
모든것을 파악 하는듯 싶었지만 아무도 이길수가 없었다.
 
이제 배럭이 지어져서 마린 몇마리 나올때 쳐들어 오는 프로토스의 날파리 비행기와
 
저그의 땅속에서 슉슉하는 보이지도 않는 괴물...
 
이제 만드는 방법을 알았고 대처 방법을 알기 위해 그때 서야 책을 사고, 정보를 뒤지고 묻고
 
다녔다.  10가지를 들으면 하나만을 제대로 알려고 빨리 집에 가서 그 한가지를 해보려 하고
 
드디어 나에게도 지는 사람이 나오기 시작 했다.
 
제이프레스에게 스타의 재미를 강조하며 같이 할것을 권유했으나, 그는 컴게임엔 관심 밖이 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에게 스타를 하자는것이 아닌가.
 
겜방에서 문어발과 닥터페퍼를 사놓고 적당히 가지고 놀아 줘야지.. 이게 웬떡이야
 
했지만 결과는 나의 패배 였다.  그 단기간안에.. 어찌 그런 실력을...
 
머리속 부터 솟구쳐 오르는 피
 
내색은 안했지만 좋아 오늘 부터 난 스타 고수가 될테다.
 
라는 순식간의 생각이 떠오르고 그 생각을 곧 접어야 했다.
 
당구. 포카 . 고스톱에 무언가 에너지를 투자 하기 싫었던 만큼 게임에 투자 하기 싫었기 때문이다.
 
그후 제이프레스는 이제 스타는 어지간히 잘도 한다.
 
내가 그를 이기지 못했던 것은 나중에 알게 됐다.
 
나는 내 방식대로 생각 하고 최선을 다했지만
 
제이프레스는 프로들의 경기를 고수의 경기를 많이 보며 그 방법을 복제 한것이다.
 
빌드 오더를 암기 하는 것과 프로들의 경기를 많이 보고 복제 하는 것
 
이것은 둘다 중요하지만 그 빌드오더는 어디서 나오는가!
 
고수와 프로들의 방식안에서 나오는 것이다.
 

 
스타를 하게 되면 그것이 컴플레이건 배틀넷이건 계속 들려 오는 사운드와 유닛의 대사가
 
게임을 하지 않을때도 귓가에 웅웅 거린다.
 
길가다 어디서 삐지직 소리만 들려도... 헉! 저글링.. 하며 두리번 거린다.
 
문득 그 유닛 대사를 해보고 놀고 싶었다.
 
기억속에 남겨진 이미지만을 가지고 더듬어 카피해보았다.
 

 
얼측 비슷하지만 사실상 비슷하지도 않은 마음속의 잔상만 가지고 카피를 한다는것
 
그것은 원본을 본의 아니게 수없이 들어 잠재의식에 박힐때 까지 들은 효과이다.
 
2년전의 일이고... 하드디스크 어딘가에 쳐박혀 있는 것이지만 찾아보았다.
 
원본을 반복듣고 비교해서 더욱 세심하게 카피 할수도 있는 노릇 이지만
 
이제는 내컴안에는 스타도 없고 구지어 더 즐길 만한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 된다.
 
좀 더 다양한 대사와 좀더 똑같은 버전2를 시도해 볼까도 했지만 스타2가 나오면 한번
 
해보리라 생각한다.
 
연예인 소리 카피등이 유행인데 구지어 나는 티비를 전혀 보지도 않거니와 그런 개그트렌드에
 
도통 관심이 없어서 내 관심 분야는 아니이다.
 
또 나에게는 목적없는 카피가 될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나는 레이길런의 분석과 카피에 진통을 겪고 있는 여러분과 똑같이 갈구 하는
 
상태이다.
 
하고 싶은것을 선정하고 즐겁게 즐겁게 들어야 한다.
 
잠재의식에 밖혀 무의식적으로 콧노래가 나올때 까지 말이다.
 
억지로 외우려고 반복듣지는 않아야 한다.
 
몇명의 뮤지션을 복제 하기에 1년이란 시간은 꽤 금방 지나 간다.
 
 
 
 
 

※ 대부분의 한국 노래는 발성보다 타고난 본인의 음색과 하드웨어의 역량의 지배를 받기에 같은 채널로 이입 되는 카피를 해도
모든 발성의 역략까지의 복제가 쉽지 않다.
 
하지만 팝의 경우 대부분이 소리의 채널과 선택된 배음의 조합이 같다면 음역과 모든 현상까지도 비슷한 결과를 이뤄 낼수 있다.
진정한 발성은 아쉽게 가요가 아닌 팝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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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25일의 게시물입니다.


이글은 라이브아미 사이트에 글이며 불펌은 절대로 안된다는걸 밝혀둡니다.

출처를 밝힐시에는 무방하며 이글에대한 어떠한답변도 자기 임의대로 하실수없습니다.

출처 : www.livearmy.co.kr  발성에 관해 어떠한답변도 저는 해드릴수없습니다.

다만 이사이트에 가셔서 가입을하신후 QnA 게시판에 가셔서 궁금한점을 질문하시면

아주 상세하게 답변해주실겁니다 또한 레슨자료도 볼수가있구요 ^^